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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 자기계발
저자 : 스기노 미키토
독서 시작일 : 2021년 12월 10일
독서 완료일 : 2021년 12월 14일
읽게 된 동기
내가 쓴 글을 다시 읽어보면 항상 심심하고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잘 전달되지 않는 듯한 그런 느낌을 막연하게 느껴왔다. 여느때처럼 도서관에서 어떤 책을 읽어볼지 골라보던 중 제목이 유독 눈에 띄어 손에 집어 들게 되어 읽게 되었다.
도서 정보
- 저자 : 스기노 미키토
- 출판사 : 삼호미디어
- 출간일 : 2018년 07월 23일
- 페이지 : 215P
- 책의 주제 : 간결하고 한눈에 확 들어오도록 텍스트를 가공하는 것, 읽는 이의 입장에서 정보를 선별하고 가공하는 과정을 줄여줌과 동시에 중요한 핵심 정보를 전달하며, 읽는 이가 의도한 행동을 유도하기 위한 핵심적인 기술을 담고 있다.
책의 내용(줄거리)
핵심은 살리고 이해는 쉽게 할 수 있는 핵심 압축, 요약 방법을 소개한다.
요약은 최강의 비즈니스 기술이다.
바쁜 현대인들은 쏟아지는 정보량을 모두 받아들이기 힘들다.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를 이해하고 가공하는데 엄청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며, 인간의 능력으로 도저히 처리할 수 없는 방대한 데이터를 처리하는 빅데이터 기술이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빠르고, 뉸에 확 띄도록 핵심을 정리하고 요약하는 기술이야 말로 최고의 비즈니스 기술이 되는 것이다.
단순하게 내용을 짧게 줄이는 것이 아닌 핵심 내용을 가공하여 요약의 완성도를 높여야한다.
이러한 핵심 압축에는 세가지 기술이 존재한다.
첫번째 기술은 구조화이다.
구조화는 내용을 구조화 시키는 것이다.
비슷한 내용은 반복하지 말고 하나로 정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자동사와 타동사를 이용해서 구분하는 방법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또는 직렬 또는 병렬 의 개념을 활용해서 시간축을 정리하는 방법으로 구조화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거버닝을 통해 서랍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읽는 이에게 정보를 받아들이는 것을 미리 준비하도록 할 수 있다.
두번째 기술로 이야기화 하는 것이다.
읽는 이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도입부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MECE를 무너뜨려서 핵심만 남기는 방법을 사용할 수도 있다.
MECE는 중복되지 않고 누락되지 않도록 파악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이를 무너뜨려 전달하지 않아도 되는 정보는 제거하고 핵심적인 내용만을 남기는 것이다.
그리고 이야기를 만드는 방법으로 고유 명사를 사용하여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드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선배에게 지원을 받아 가격을 협상한다 라는 내용을
김민철 선배에게 지원을 받아 가격을 협상한다는 내용으로 수정하여 보고를 한다면
상사는 김민철이라는 사원에 대한 자신의 인식과 평가를 끌어와 보고서를 읽게 될 것이다.
읽는 이를 고려해서 적절한 고유 명사를 사용하고 읽는 이를 주인공으로 만들어 줌으로써 보다 짧게 줄인 글에서도 구체적인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
세번째 기술은 메세지화이다.
감흥이 없이 진부한 내용은 바람직하지 않다. 메세지의 요건은 입장을 확실히 밝히는 것이다.
숨은 중복 표현을 제거해야한다. ‘얼굴을 세안한다.’ 와 같은 말에는 중복된 표현이 존재한다는 것을 금방 눈치챌 수 있다. 하지만 ‘매출에 집중한다.’라는 문장에서는 중복된 표현이 없지만 당연히 기업은 매출을 위해 노력하기 때문에 당연한 이야기이므로 숨은 중복 표현에 해당된다.
숨은 중복 표현을 제거하고 보다 확실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부정 표현을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고객이 원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을 위하는 것을 만들어라.’와 같은 문장을 사용하면 고객의 숨은 니즈를 파악하여 상품을 개발해야한다는 의미를 전달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형용사나 부사는 숫자로 바꾸는 방법으로 메세지를 담을 수 있다.
예를 들면 누군가의 이력서에 ‘수년간의 영업과 마케팅 경력으로 많은 고객에게 제품을 판매하고 회사의 매출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라는 문장이 있다고 하면 이를 본 면접관은 평범한 다른 지원자들과 같이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다. 하지만, ‘5년간의 영업과 마케팅 경럭을 통해 1000명의 고객에게 새로운 상품을 판매하고 2억원의 매출 이익을 달성하여 회사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와 같은 내용으로 바꿔 쓴다면 구체적인 수치를 통해 면접관의 인상에 남을 수 있고 이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러한 기본적인 요약의 세가지 기술을 더욱 더 잘 활용하는 방법으로는 스토리 리이팅과 패리그래프 라이팅과 같은 기술도 활용할 수 있다. 핵심 요약의 세가지 기술과 이를 더 활용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하여 궁금하다면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담는 쓰기의 기술”을 읽어보길 바란다.
책을 읽고 난 뒤의 생각
이 책은 생각과 정보를 정리하는 방법을 설명한다. 그리고 얼마전에 읽은 에센셜리즘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압축 요약하는 것은 결국 불필요하고 당연한 이야기를 빼고 꼭 필요한 정보만으로 요약하는 것은 매우 에센셜리스트다운 일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핵심 요약 기술은 이력서, 보고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나의 주관적인 관점으로 요약을 하면 읽는 이가 지루해하거나 필요한 정보가 누락되거나 불필요한 정보가 포함되어 읽는 이 입장에서 다시 정보를 처리해야하는 수고를 들이게 될 수 있다. 그러나 핵심을 압축 요약하는 기술을 활용하게 된다면 읽는 이의 관점에서 흥미로운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게 된다.
현재 나는 구직중인 관계로 이 책을 읽으며 내 이력서를 어떻게 수정하면 좋을지 계속 고민하며 읽게 되었고, 이력서에 어떤 문제가 있어서 서류에서 합격하지 못했는지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내 이력서는 내 주관적인 관점에서 정리된 프로젝트 내용과 자기소개로 가득했다.
채용 담당자가 나에 대해서 궁금해 할만한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떤 일을 했었고 어떤 직장을 거쳤으며 어떤 성과를 내왔는지 내 기준에서만 설명하고 있었던 것이다.
내 이력서는 이제 나의 직장 이력과 참여한 프로젝트, 성과와 자기 소개를 포함하여 A4용지 한장에 들어가도록 쓰여졌다.
이 이력서로 변경한 후 일부 기업에서는 면접 제안이 오기도 했다.
몇개 기업에서 면접을 진행했고 현재 한개 기업에서 연봉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서류, 그리고 면접에서 줄줄이 떨어지던 내가 이 책의 핵심 요약 기술을 활용해 이력서를 작성하고 이렇게 작성한 이력서를 토대로 면접을 진행하게 되니 변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저자의 말대로 비즈니스 글쓰기에서 호감을 얻을 수 있는 최강의 기술이 맞는 것 같다.
군더더기 없이 핵심만 담는 쓰기의 기술:비즈니스 글쓰기에서 호감을 얻는 최강의 기술
deg.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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